춘천 사랑의교회
<영동산불피해지역>에 다녀와서

<영동산불피해지역>에 다녀와서

<양양을 다녀와서>

샬롬!

7명의 사랑의 봉사단이 사랑의 교회를 대표해서 영동산불긴급구호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다녀온 곳은 강원도 양양군 사천리입니다.

11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사는 작은 부락입니다.

11가구 중에서 5가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가구들은 집이 거의 전소되었습니다.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부는지 머리가 모두 엉클어지고 눈을 뜨기도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제 불었던 바람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이장님이 말씀하십니다.

바람을 타고 퍼져나가는 불씨와 불길은 바람과 함께 춤을 추듯이 번져 나갔다고 합니다.

불씨가 떨어지는 자리에서 금새 화마가 솟아 올랐다고 합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이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마을회관에 노인분들이 모여서 지내시고 있습니다.

할머니들은 거의 넋이 나가있는 듯 했습니다.

농기계가 타는 모습을 보고도, 곡식이 타는 모습을 보고도, 집이 타는 모습을 보고도, 빈손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오열하시는 모습은 안타까움 그 자체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하겠노라 말씀하시더군요.

구호물자를 전해주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도우심이 무엇보다도 필요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디에서 오셨냐고 물어보시는 마을 주민들에게 “춘천 사랑의 교회에서 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손을 잡고 “너무나 고맙다”는 말씀을 거듭 거듭 하시더군요.

아직 피해 복구 작업이 시작되지 않아서 피해복구가 시작될 때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나왔습니다.

아직 행정적인 도움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너무나 경황이 없는 상황이다보니 쌀, 비누, 칫솔, 치약, 속옷, 양말 등 생필품이 너무나 필요합니다.

한국교회가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함께 동행했던 함봉희, 이랑희, 김순규, 서재희 자매에게 감사 드립니다.

기쁨으로 구제활동에 참여하자고 동의해 주었던 제직회원들과 중직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양양자원봉사센터에서 빠르게 구호물품을 가지고 온 교회에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거듭해서 들었습니다.(절에 다니는 불교신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 민족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심장을 가지고 민족을 섬기는 교회가 됩시다.

주님이 섬기는 자로 세상을 살아가셨던 것처럼 우리의 삶을 통해서 섬기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 손에는 복음을 들고 한 손에는 봉사의 의무를 다하는 실천적 삶을 살아가는 교회가 됩시다.

주님의 사랑이 이 땅의 모든 민족을 비추고 그 빛에 모든 민족이 거하는 거룩한 역사를 꿈꾸며 게으른 농부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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