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통조림을 만들어 생계를 꾸려가던 ‘혹가이도’의 한 어촌마을에서 기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갈매기들이 바닷가에서 떼죽음을 당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흉흉한 괴담들이 퍼져나가 이 마을에서 생산하는 통조림은 물론 건어물에 이르기까지 시장에서 외면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어촌마을 주민들은 당장 생계를 이어나가기 어려워졌고 마을 전체는 긴박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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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는 고난은 없다
유람선을 타고 가던 한 기자의 이야기입니다. 유람선이 남양군도를 지나다가 그만 암초를 들이받아 침몰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에 빠져 죽었지만 그 기자는 겨우 통나무를 잡고 무인도까지 도착해 살 수 있었습니다. 무인도에 도착했어도 살길이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앉아서 죽을 수는 없는 일,그래서 맨손으로 나무를 꺾어오고 억새풀을 뽑아 집을 지었습니다. 며칠 동안 지은 집이 완성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