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는 민사국(민족사랑나눔국)이라는 오래된 부서가 있습니다. 이번 주일 저녁 헌신예배를 드렸습니다. 힘찬 찬양소리를 들으며 교회 게단을 바삐 뛰어 올라가다 계단 옆 액자에 걸린 민사국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땀 플리며 기쁘게 섬기는 성도님들의 모습을 보니 저절로 걸움이 멈추어지고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민족사랑나눔국은 지역사회를 위해 먼저 헌신하고자 월드비전, 나눔의 동산, 위로의 집 등 이웃을 섬기고, 재난지역을 살피어 사랑의 씨앗을 섬기는 곳입니다. 또한, ‘사랑의 음악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으로 작은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올해도 6월 24일(게스트 노사연) 사랑의 음악회를 통해 독거노인 55가정을 도와드릴 예정입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민사국 헌신예배를 준비하며…
지난 12년간의 민사국 사진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문득 피 묻고 찌그러진 천로역정의 크리스찬 갑옷이 생각났습니다.
그것은 모든 사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시는 한 분 때문이었습니다.그분은 전 민사국장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간절하게 소망하는 그 곳에 계십니다.
그 사진 속의 모습을 보면서 뭔지 모를 용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어떤 상처가 나더라도 끝까지 이 길을 가겠다는 다짐과 믿음의 후배들에게 희망과 도전을 심어 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사진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민사국 국장 박현홍 장로
우리교회, 우리성도님들이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누군가를 섬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민사국 활동을 오랜 시간하며 달라진 것이 있다면 가까운 이웃부터 조용히 구제하고픈 당연한 마음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내가 무슨 남을 돕는가’ 막연하기만 했던 구제! 구제는 많이 가진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나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할 수 있다는 것, 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물질과 바꿀 수 없는 기쁨!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섬기는 민사국이 되겠습니다!
민사국 부총무 강미자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