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사랑의교회
세상을 살리는 눈물

세상을 살리는 눈물

사람의 눈물에는 3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눈에 필수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기본적 눈물‘입니다.

둘째, 어떤 자극을 받았을 때 즉시 반응하는 ‘반사적 눈물‘입니다.

셋째, 사람에게만 있는 ‘정서적 눈물‘ 입니다.

‘기본적인 눈물’은, 촉촉한 눈 상태를 유지하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안구표면의 눈물 층을 따라 쉴 새 없이 흘러내리면서 코의 비루관을 통해 빠져나갑니다.

‘반사적인 눈물’은 언제 겪게 될지 모를 외부의 자극에 대해 눈물이라는 매개체가 항균 작용을 강화하는 즉각적인 방어체계를 구축하므로 눈을 보호합니다. 양파를 깔 때, 티끌이나 먼저가 눈에 들어갈 때 등을 생각하면 됩니다.

‘정서적 눈물‘은 동물들에게서 찾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오직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특권입니다. 감정에 자극을 받았을 때 나오는 눈물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희노애락(喜怒哀樂)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나오는 눈물이라고 말합니다.

가만히 보면 아시겠지만 첫째와 둘째 눈물은 눈을 보호하기 위해 흐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혹시 셋째 눈물도 무언가 보호하기 위해 흐르는 눈물은 아닐까요? 이 아름다운 눈물은 어떤 사실을 인지했을 때 흐르지 않습니다. 어떤 사실에 공감 또는 동감 혹은 감동되었을 때 흐르게 됩니다. 이 눈물은 눈을 보호라기 위해 흘리는 눈물과 다릅니다. 눈에서 흐르기 때문에 눈물이라는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눈물의 근본은 뇌나 신경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의 마음, 즉 영혼인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아픔과 슬픔을 보았을 때, 물리적인 눈으로 보았을 때가 아니라 자신의 영혼의 눈으로 보았을 때 아름다운 눈물을 흐릅니다. 자신이 아니라 타인의 아픔과 슬픔을 보고 도우려는 마음이 있을 때, 이 눈물은 흐릅니다. 이 아름다운 눈물을 보는 사람들은 함께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마음에 잔잔한 물결이 일기 시작합니다. 공감대가 형성이 됩니다. 인종과 남녀노소(男女老少)를 넘어 하나가 됩니다. 이 아름다운 눈물은 우리 모두의 영혼을 치료하고 보호합니다. 이 눈물은 당신과 나의 영혼은 하나라는 소리 없는 외침입니다.

칼린지브란은 “눈물이 없는 인생은 메마른 사막과 같아서 아무것도 살 수가 없다.” 고 말했습니다.

이 눈물은 먹을 것이 없어서 흘리는 눈물도, 아파서 흘리는 눈물도 아닙니다. 세상을 살리는 이 눈물은 타인의 영혼의 아픔과 슬픔을 보며 흘리는 내 영혼의 눈물입니다. 같은 영혼을 가진 형제들을 깨우는 눈물인 것입니다.

“마른 눈을 가지고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스펄전 목사님께서 하셨던 말씀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의 눈에는 항상 눈물이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 교회에 대한 사랑, 주님의 백성들에 대한 사랑, 세상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사람에 대한 사랑 때문입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는 눈물이 흐릅니다. 눈물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눈물은 어디로 흐를까요? 눈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하나님의 눈물, 예수님의 눈물, 성령님의 눈물 이 모든 눈물은 작고 가난한 영혼을 가진 사람들을 향해 흐르고 있습니다. 이 눈물이 닿는 자리에서 생명의 기운은 싹이 틥니다.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눈물은 눈에서 흘러 얼굴을 적시지 않습니다. 이 눈물은 마음에서 흘러 마음으로 갑니다.

어머니의 눈물은 자녀를 살리고, 아내의 눈물은 남편을 살립니다. 아버지의 눈물은 가정을 살립니다. 기도하는 신앙인들의 눈물은 곧 아버지 하나님의 눈물이고, 예수님의 눈물이고, 성령님의 눈물입니다.

우리의 영혼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기를,

이 작지만 아름다운 눈물이 이 세상을 살리는 눈물이 되기를,

우리의 눈물이 모여 커다란 생명의 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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