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사랑의교회

6. 예배는 꼭 교회에서 드려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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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말씀] 참된 예배를 드려본 적 있나요?

요한복음 4장 20~24절

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예배에 관한 명언

예배자를 예배의 대상되신 주님처럼 변화시키는 것, 그것이 예배이다.

잭 헤이포드

위대한 영적 법칙 중 하나는, 우리는 우리가 예배하는 것을 닮아간다는 사실입니다.

톰 라이트

우리는 예배 안에서 일상을 사는 법을 배운다.

티시 해리슨 워런

교회에 간다고 저절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수레가 차고로 간다고 저절로 자동차가 되지 않는 것처럼.

빌리 선데이

교회는 오직 사람을 그리스도에게로 이끌기 위해 존재한다.

C.S. 루이스

생각해 봅시다

예배를 교회에서 드린다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기에 그 질문을 한 대상자를 답답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어쩌면 이 시대에 참 예배가 사라지고, 참 예배자를 찾기가 힘들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질문을 던지는 사람에게 분명하고 동일한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예배를 교회에서 드리지 않는다면 어디서 드려야 한다는 건가요?”

그 전에 먼저 우리가 예배와 교회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약에는 예배에 관한 대표적인 두 가지 용어가 있습니다.
➀ 아바드 Abad – (עבד)
⟹ 아바드는 종이 주인을 섬긴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예배는 종이 주인을 섬기는 것처럼 예배자가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긴다는 뜻에서 ‘아바드’라고 했습니다.

➁ 샤하아 Shachah – (שָחֶה)
⟹ 샤하아는 종이 주인 앞에 무릎 꿇고 엎드린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이마를 땅에 대고 복종하여 예배 대상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우리가 구약의 예배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제사입니다. 그렇기에 제사에는 ‘아바드’와 ‘샤하아’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왜 섬기는 자세로, 하나님 앞에 엎드려 예배해야 하는가를 명확히 알기 위해서는 ‘복’이라는 단어의 뜻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복(福)
➀ 복(福)은 보일 시(示) + 복(畐)의 합성어입니다.
➁ 보일 시(示)는 (제단)을 상징하며 동시에 신을 상징합니다.
➂ 복(畐)은 ‘술 항아리’를 보고 만든 상형문자입니다.
⟹ 따라서 복은 제단 앞에서 잘 빚은 술 항아리를 드리는 모습인 겁니다.

‘복’이란 신에게 복을 구걸하는 게 아니라 이미 신에게 복을 받았기 때문에 기뻐하며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히브리어로 ‘복’은 ‘바라크(ברך)’입니다. 여기에는 네 가지 뜻이 있습니다.
➀ 무릎 꿇고 기도한다.
➁ 무릎 꿇고 경배한다.
➂ 하나님이 복을 주신 상태
➃ 감사하며 찬양한다.

우리가 왜 구약에서 제사, 예배를 드렸나요? 그건 우리가 이미 복 받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내가 가진 제물을 드리며 감사하고 찬양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신약의 예배는 헬라어로 ‘프로스쿠네오(προσκυνέω)’라고 합니다. 여기에도 여러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➀ ‘개가 주인의 손을 핥는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복종
➁ 사람에게 적용될 때는 ‘입맞춤하다.’라고 정의됩니다. – 친밀함
➂ 상급자에게 하급자가 무릎을 꿇고 이마를 땅에 대어 행동을 가리킵니다. – 경의
➃ 성경에서 하나님 앞에 간곡히 무릎 꿇고 절하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 영적 교제

중요한 것은 우리의 예배가 단순한 복종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단순한 친밀함에 머물러서도 안 되며, 경의를 넘어 아버지 하나님과 우리의 영적인 교제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배드리는 것은 신의 복을 받은 이들의 특권입니다. 내가 복 받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겠거나 까먹을 때가 많나요? 우리는 그렇기 때문에 예배합니다. 예배는 우리가 얼마나 복 받은 사람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그렇다면 교회란 무엇일까요?
대개 교회라고 하면 십자가가 세워진 건물을 생각할 테지만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교회는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를 이르는 말입니다.”

헬라어로 교회는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입니다. 문자적인 뜻은 집 안에 있는 사람을 불러서 집 밖에서 모으는 것입니다. 즉 교회란, ‘죄악 된 세상에서 나와 사람들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성도들의 집합체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교회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나요? 예배당에서의 나와 밖에서의 내가 다르진 않은지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께서는 2000년 전 참된 예배가 무엇인지 명쾌하게 정의하고 선포하셨습니다.
본문에서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을 만났을 때 다음과 같이 묻습니다.
“우리는 산에서 예배하는데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예배하지 않는다고 비난합니다. 꼭 예루살렘에서 예배해야 합니까?”

이에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답하십니다.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배의 대상을 알고 예배하는지, 모르고 예배하는지가 중요하다. 참된 예배자는 영과 진리로 예배하고 하나님은 그런 자를 찾으신다.”

예수님의 이 선포를 통해 제사로 드려지던 예배가 진리를 가르치고 배우는 예배로 바뀌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제물이 아닌 정결한 영혼을 가지고 예배의 자리로 와야 합니다. 정결한 영혼의 소유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자신의 일상을 채우는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참된 예배는 공적인 예배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공적인 예배를 통해 채운 진리대로 내 삶을 살아가는 모든 과정이 예배가 됩니다.

다음 바울의 외침을 읽어 봅시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롬12:1]

오늘 주제의 질문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이유는 어쩌면 그들이 삶이 사람들 앞에 보여지는걸 원하지 않아서, 말씀 듣는 건 좋지만 그대로 행동하는 건 원치 않아서 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모여 예배하는 이유는 혼자서는 세상을 이겨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바울도 그렇기 때문에 모여서 예배했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12:2]

마지막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예배란 무엇입니까?
예배는 예배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알아가고 내가 복 받은 사람임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참된 예배자입니다.

교회란 무엇입니까?
교회는 예배당이 아닌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예배는 꼭 교회에서 드려야 합니까?
그렇습니다. 장소는 어디가 되어도 문제 되지 않지만, 예배는 반드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와 함께 드려야 합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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