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사랑의교회
순애보(純愛譜)

순애보(純愛譜)

이솝 우화 중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사자가 농부의 딸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사자는 농부에게 찾아가 딸을 달라고 했습니다. 농부는 말하기를 딸은 주겠는데 대신 내 요구를 들어 줄 수 있겠는가 물어 보았습니다. 사자는 농부의 딸을 진심으로 사랑하였기에 무슨 요구든 들어 주겠다고 약속 했습니다.

농부는 말하기를 사자의 이빨이 내 딸을 상하게 할까 걱정되니 이빨을 뽑고 오라고 했습니다.

사자는 이빨을 참나무에 힘껏 부딪쳐 부러뜨리고 입에서 철철 피가 흐르는 모습으로 농부에게 찾아 가 당신 요구를 들어 주었으니 딸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 때에 농부는 한 가지만 더 요구를 들어 주면 딸을 반드시 주겠노라 했습니다. 당신의 발톱이 내 딸 아이를 다치게 할까 걱정되니 발톱을 뽑고 오라고 했습니다.

사자는 농부의 딸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발톱마저 뽑고 절뚝거리며 발에서 피가 줄줄 흐른 채 농부를 찾아가 당신 요구를 다 들어주었으니 이제는 딸을 달라고 했습니다. 농부는 사자가 이빨 부러지고, 발톱마저 뽑혀진 것을 보고 사자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자 몽둥이를 들어 사자를 후려 쳤습니다. 사자는 결국 농부의 몽둥이를 이기지 못하고 도망갔고, 농부는 자기 딸을 보호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솝 우화의 내용은 농부가 지혜로 자기 딸을 보호했다는 것과, 어리석은 사자에 대한 얘기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어리석은 사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순애보입니다. 사랑하면 어떤 대가도 치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사자의 이빨보다 발톱보다 강한 것이 사랑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면 내게 있는 소중한 것을 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시고 우리에게 살과 피를 주셨습니다.

사랑하면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 가 됩니다.

우리에게 이런 사랑이 있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사랑’, 그 자체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님의 능력을 예수님에게 부어주셨습니다. 예수님, 그 분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주님 안에 있던 능력은 전달되었습니다.

12년간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붙잡았을 때 예수님께로부터 능력이 나가 혈루증의 근원이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막5:25-29)

일반적으로 순애보라는 것은

‘사랑 때문에, 사랑을 위해 목숨을 버린 처연하고 슬픈 사랑을 그린 이야기 책’을 말합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순애보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예수님의 순애보입니다. 사람들을 향한 순애보입니다. 이런 지극한 순애보의 주인공이 바로 여러분입니다. 신앙인들은 바로 주님의 순애보를 읽고 감동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신부를 지극히 사랑하는 신랑의 순애보에 감동을 받아 순애보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행복을 누리는 것이 신앙입니다. 다행인 것은 이 순애보는 신랑과 신부가 아름다운 결혼을 하는 것으로 마친다는 것입니다.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계19:9)

오 하나님!

성경이라는 아름다운 순애보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행복을 누리며 살게 하소서!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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